안녕하세요 은블록입니다 :)
너무 더운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찾아 다니려고 노력해요
친구들은 만나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그런데 코로나는 무섭고..
그래서 어딜가나 사람이 많으면 “다른데 가자~!”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왜냐?
가려고 하는 카페나 음식점은 어딜가나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그 음식점 그 카페가 엄청 특별하지 않다면
옆 카페, 옆 음식점을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Tmi지만,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관점에서 이런 사실은
참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것 같아요
비슷비슷한 카페이면 저 같아도 제가 원하는 환경의 카페를 찾아갈 것 같거든요
사람이 많고 적음은 코로나 시국에 한정적인 조건이지만
나중에는 어떠한 서비스나 환경에 따라
선택지를 좁혀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창업을 어떻게 해야될지 생각이 많아져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신상카페나 예쁜카페, 한적한 카페, 수제디저트카페 등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여느때와 같이 친구를 만나 어디갈지
카페를 정하고 있었어요
요즘엔 카페들이 다 숨어 있지 않나요?
찾아가는 카페가 대세인가..
저도 항상 네이버로 테마에 맞는 카페를 검색해서
찾아가는 것 같아요
자릿세가 비싼 탓인지 눈에 훤히 보이는 곳에는
프랜차이즈카페 밖에 없던데요??
아무튼 ㅋㅋ
대전 유성 봉명동 쪽에서 술 마시기 전이라 가볍게 갈만한
카페를 찾고있는데
오늘은 웬걸! 검색도 하기 전에
눈에 딱 보이는 신상느낌 물씬나는 카페가 있었어요
가까이 가보니
24시간 무인
숲속 청정 휴식공간
스마트 로봇카페
라는 테마가 적혀있었어요
카페 이름은? 스토랑트
블로그에서나 봤던 로봇카페???
신기해서 그대로 직진!ㅋㅋ
스토랑트는 현재 10개의 지점이 국내에 자리잡고 있는 소형프랜차이즈 카페에요
http://storant.mir9.kr/main
그 중 대전 1호점이 봉명동에 위치하고 있어요
- 대전 (1호선) 유성온천역 7번출구에서 961m
-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105 1, 2층
- 1층, 2층 모두 카페이용가능
충남대학교에서도 가깝고 봉명동 매드블럭 madblock 건물과도 가까운 위치!
Tel: 042-826-2020
매일 00:00~24:00
24시간 무인 자동화 운영 로봇카페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고 자리로 서빙까지 해주는 최첨단 시스템 도입
우선 건물 외부 사진부터 보여드릴게요
들어가자마자 친구랑 둘이 놀랐던게 ㅋㅋ
로봇 토랑이!!
시강이였어요 ㅋㅋ 눈코입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로봇 자체가 신기방기!
토랑이 옆에는 스토랑트 이용하는 방법이 기재되어있어요
코로나 출입자 명부 작성은 각각 모두 작성해주셔야 되고 명부작성이 싫으시면 전화번호 인증도 가능해요
우선 자리를 잡고 테이블 번호를 인지하고
메뉴를 보고 주문하는 곳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을 한 후 자리에 앉아있으면
토랑이가 음료를 알아서 제조해서 자리까지 가져다 주어요!!!
키오스크는 요즘 시대에 많이 사용해 보셨을거라고 생각되어
키오스크 사용법 설명은 패스 하도록 할게요:)
음료 가격은 아메리카노 한잔에 3800원~
디저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단, 디저트는 주문 후 셀프로 쇼케이스에서 꺼내 먹는 방식!
(사장님?이 홀에 앉아계셨는데 저희가 디저트 시켰더니 알려주셨어요)
주문 받은 커피를 로봇이 직접 제조하는 영상이에요
토랑이는 앞에서 제조 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주황색 팔 로봇이 음료를 알아서 제조한 후 토랑이의 음료 꽂이에 꽂아주어요 >ㅡ<
저희가 앉아있는 자리까지 배달, 서빙온 토랑이에요 ㅎㅎ
너무 귀여워요 ㅋㅋ 목소리는 좋은 여성분이신데 토랑이가 슝하고 왔다갔다 하는게 귀엽 ㅎㅎ
신기하죠?!
저희는 1층에서 음료를 제공받고 2층으로 올라가도 된다길래 2층에 갔어요
요즘 카페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때문에 컵홀더 사용을 지양하는 추세인거 아시죠?
스토랑트 컵홀더는 아예 제공되지 않고
컵을 유심히 봤더니 컵 2/3정도가 아주 미세한 막? 미세코팅막? 비닐은 아니고
재질을 어떻게 설명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컵홀더가 없어도 얼음이 녹아 생기는 물이 적었어요. 굿굿
토랑이가 만들어준 커피와 음료도 나름 맛있었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큰 각얼음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자잘자잘한 얼음!!!
그래서 진짜 빨리 녹기도 하고 너무 더웠던 탓인지 별로 시원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셀프 컨디바에 가보면 아이스박스에 각얼음이 있더라구요!
그 얼음 넣어 마시면 될듯요~
저는 다 마시고 난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되어서 ㅋㅋㅋ 얼음물만 마셨어요ㅠㅠ
아무튼 커피 맛도 나름 괜찮았어요
그런데 이제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 만들면 맛이 없는거 아니야?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겠다 싶은 생각은 드네요~
기분탓일지도, 진짜일수도 있지만
왠지 어른들 사이에서는 그런 얘기가 오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토랑이가 서빙을 해줄 때 보시겠지만
음료를 꽂는 칸이 4칸이 있잖아요
저도 다 마시고 토랑이가 쓰레기도 버려주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위 문구를 보고 둘러보니 주문하는 곳 쪽에 셀프로 트레이를 치우는 곳이 있었어요
- 남은 음료나 음식물은 음식물통에 버리고
- 일회용품은 일반쓰레기통에 버리고
- 설거지가 필요한 식기구들은 트레이와 함께 반납
꼭 지켜주셔야 될 것 같아요~
안그러면 24시 무인 카페이다 보니 한명이 그러면 옆사람도 안치우고 가고
이 상황이 반복되면 쓰레기장이 되겠죠??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갑자기 화장실 문구가 떠올라서 ㅋㅋㅎㅎ
정보전달을 위해 세트메뉴 할인이나 고객의 소리함 등도 찍어봤어요~
2층 내부 사진인데요
대학로 주변이라 그런지 혼자 와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룹 스터디룸도 준비되어있으나 문의 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충남대학교 학생일 경우 혜택이 있어요
그리고 24시 무인카페라 아무래도 사람들이 악용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있나봐요
그래서 경고문을 붙여놓으셨더라구요
2시간 이상 공석. 즉 자리에 사람은 없고 가방이나 개인 물품으로 자리만 맡아 놓은 경우
퇴실조치할 수도 있고(사람이 많을 시) 여러 방면에서 문제 될 부분을 경고 해놓은 안내문이니
읽어보시고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 위에 첨부해요~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가서 바로 위 사진에 계단 끝 자리에서 놀았어요
신기하지 않나요?
로봇카페라서 뭔가 깔끔하지만 딱딱하고 인테리어도 단조로울 것 같았는데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더불어 다양한 공간활용도가 돋보였어요
기본적으로 매장 자체가 매우 넓어서 다양하게 꾸며놓으신 것 같아요
화장실도 1,2층 모두 있지만 남자화장실은 2층 밖에 없대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파란색으로 테이블 번호 있죠?
그 뒤에 보면 QR코드가 있어요
그 코드를 통해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도 있답니다!!
여긴 정말 최첨단 시스템인 것 같아요~
요즘 시대에 걸맞지만 조금 더 앞서나간 느낌!
마지막으로 테라스 공간 소개하고 마무리 할게요
매장이 1층, 2층 모두 다 넓은데다가 테라스까지 있다니.. 정말 여긴 자릿세가.. 얼마일까요?후덜덜
아무튼 테라스도 예뻐요! 저희는 낮에 갔지만 밤에도 엄청 예쁠것 같아요
가장 좋았던건 카페 내 외부 금연!
테라스에서도 금연이고 가게 앞이나 옆에서 금연이라는 표지가 있었어요
2층 계단 올라가셔서 앞 왼쪽에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있어요~
조명 켜져있는거 보이세요? 밤에 정말 예쁠것 같아요~ㅎㅎ
테라스 의자가 정말 편해요
앉으면 푹 들어가서 등 기대고 자도 될 듯한ㅋㅋ
그렇게 앉아서 밖에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요 ㅎㅎ
친구랑 커플 신발이라 찍었어요 ~~
이건 친구가 저 몰래 찍어준 동영상!
마음에 들어서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ㅎㅎㅎ
여기까지 스토랑트 다녀온 후기 사진이고
짧게 글로 리뷰하자면,
요즘 같은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한껏 더 앞서나간 최첨단 기술을 함양하고 있는 카페라서
우선적으로 놀라웠고 놀람과 더불어 편리했고 신기했다.
나는 현재 23살.
어른들은 이런 카페를 좋아하실지는 모르겠다.
다른 카페와 비교했을 때 음료나 디저트 가격은 평범하다.
그런데 이런 기계를 다루기 불편해 하시는 분들은 재방문율이 낮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같은 세대들이라면, 또한 코로나 시대에 적응해 사람을 대하는게 두렵고 어려운 사람이라면
주문도 키오스크로, 서빙도 로봇으로 서비스를 받는 것이 불편하지 않아
재방문률이 높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좁은 카페에서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 사장님에게 눈치가 보일 쯤에 나가야 되는 카페보다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메리트 중 하나이다.
조금 더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현재 스토랑트를 대표하는 홈페이지도 있고 인스타 페이지도 있지만 아직까지 인지도는 낮다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나도 들어만 봤지 직접 가서 경험해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벤트성 마케팅이나 홍보 마케팅을 요즘 세대 아이들을 타겟으로 정해
진행해본다면 엄청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순전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앞서 말한 얼음의 크기와 양이 적다는 점.
또한 베이커리 & 커피라고 상호 옆에 써있어서 디저트를 기대하고 들어갔다.
요즘 저렇게 써놓은 곳은 보통 핸드메이드 디저트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들어갔더니 매장 주방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큰 오븐이 두대 정도 보였다.
그래서 직접 만드시는 줄 알고 기대를 했는데 쇼케이스에 진열된 것을 보니 직접 만드시는 것 같지 않아
혹시나 싶어 사장님께 여쭈어 보니 원래는 직접 만드시다가 인건비나 인력 문제 때문에
이제는 다른데에서 들여오신다고 하셨다.
아무튼 그러면 '베이커리카페'라는 명칭은 떼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편리하고 깔끔하고 쾌적하고 한적해서 힐링이 되었고, 매장이 넓어 눈치보지 않고 놀 수 있어 좋았다.
위치가 조금 멀기는 하지만 요즘같이 사람 적은 곳을 찾아다니는 시기에 찾아서 다시 갈 만한 카페이다.
그 이유 중 빠뜨린 중요한 이유가 있다.
요즘 관광지나 컨셉이 독특한 카페들은 그 가게만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자릿세를 받는다거나, 음료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거나
가격부분에 있어 불만족스러운 카페들이 있다.
그래서 여기도 충분히 이유를 꼽자면 꼽을 수 있었을텐데
경제적 이윤추구보다는 손님들의 편의를 더 중시하는 카페 라고 느꼈다.
그 이유도 정말 큰 재방문률 의사에 포함된다.
너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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